세션

국제정세

두개의 전쟁부터 미국 대선, 그리고 G2 패권경쟁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중동에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에 나서고,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을 감행하면서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두 개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총성 없는 패권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두 개의 전쟁은 지정학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는가. 연말 미국 대선과 그 이후 G2의 패권경쟁 구도는 어떻게 변할 것이며, 이로 인한 새로운 국제 질서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 모색해본다.

AI와 미래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와 인류와 협력

2022년 말 공개된 챗GPT는 우리에게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심어줬다. 인공지능은 과거 특정 분야에서 인간을 보조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불과했다.

하지만 챗GPT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이 생각지 못한 답변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면서 인공지능 분야에서 놀라운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점인 ‘특이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챗GPT가 범죄에 악용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개발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류에 번영을 가져올 것인가 아니면 인류를 파국으로 이끌까.

인공지능의 현재 기술수준부터, 양날의 칼인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지속가능한 세계

기술발전과 경제성장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은 환경을 파괴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불확실성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것은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전쟁 발발, 양극화 심화, 마약의 확산, 에너지 고갈, 인구 감소,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위기 등 다양한 요소들로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악재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석학들의 혜안을 들여다 본다. 또한 뇌과학,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인류에게 닥쳐올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대안들도 살펴본다.

비즈니스와 혁신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시대에 기업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의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재계 CEO들은 기회가 될 때마다 위기와 혁신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출산율의 극적 반등, 생산성의 큰 폭 향상 등 획기적인 변화가 없을 경우 2040년대 마이너스 성장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한국은행은 혁신 활동에 적극적인 혁신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한 점에 주목했다.

이렇듯 혁신이 없이는 더 이상의 경제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가. 혁신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 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진다.

퀀텀 컴퓨팅

<퀀텀 컴퓨팅: 상상을 초월한 연산, 미래를 향한 ‘퀀텀점프’>

전문가들은 금융, 제약, 기상예보, 소재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자컴퓨터가 빠르게 확률을 계산하면서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일상 생활에서도 교통량 및 교통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목적지까지 최적의 이동 동선을 만들어주거나 교통혼잡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점심시간 고층 빌딩 엘리베이터의 최적화된 움직임을 계산하는 것도 양자컴퓨터의 도움을 받으면 순식간에 가능해진다. 하지만 현재의 디지털 암호체계를 순식간에 뚫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자컴퓨터가 사이버 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으며 현재 직면한 한계는 무언지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

자유의 함수

지난 100여 년간 지속된 인류의 번영에는 '자유'라는 원동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가치로서 인류의 지향점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는 권위주의 국가들이 군사적·경제적 힘을 바탕으로 부상했으며 자유의 가치가 훼손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자유는 위협받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 정부가 경제에 깊이 개입하며 경제를 주도해왔고 그 결과 경제의 자유, 기업의 자유가 저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작동해온 경제체제가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본 트랙에서는 자유의 가치를 조명하고 정치적·경제적 자유의 발전적 미래에 대해 탐색한다.

신뢰의 구축과 가치 있는 삶

사회와 문화, 인간의 삶은 팬데믹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팬데믹을 향한 과학과 기술, 정부, 민간의 공동 대응은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팬데믹이 불평등과 사회 갈등을 키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의 심화로 이 같은 불평등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나 새로운 전염병이 등장할 수 있다는 위협은 상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대비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

팬데믹 이후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과 소비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문화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기술적 연결은 이 같은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후 사회와 문화, 개인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이 트랙에서 진행된다.